- 제목
- 남자 연극 독백 / 갈매기 / 뜨리고린
- 작성일자
- 2019.05.25
어떤 성공 말씀입니까? 난 여태 한번도 거기에 만족해 본 일이 없습니다. 나는 작가로서의
나를 사랑하지 않습니다. 그리고 무엇보다도 궂은일은 내가 일종의 독기에 싸여 있어서
자기 자신이 뭘 쓰고 있는지 똑똑히 알지 못할때가 있다는 겁니다…지금 나는 이 물이나
나무, 그리고 하늘을 좋아합니다. 나는 자연을 느낍니다. 그러면 자연은 내 가슴 속에
억누를 길 없는 욕구를 북돋아 줍니다. 그러나 나는 단순한 풍경화가가 아니라 하나의
사회인이기도 하기 때문에 조국을 사랑하고 민중을 사랑합니다. 나는 작가인 이상 자연히
민중에 관해서나 그 괴로움이나 그들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.
과학에 관해서두 인류의 권리에 대해서도 기타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으면
안 된다고 이렇게 생각하는 겁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