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제목
- 남자 연극 대사 / 세 자매 / 뚜젠바흐
- 작성일자
- 2019.06.18
나는 태어난 이래 한번도 일한 적이 없습니다.
저 춥고 게으른 빼째르부르그에서 노동이니 하는 것은 도무지 모르는 집에서 태어났으니까요.
지금도 기억해요. 학교에서 집에 돌아오면 하인이 신발을 벗겨 주었죠.
온갖 투정을 다 부렸는데도 어머니는 나를 오냐오냐했어요.
다른 사람이 나를 달리 취급하면 놀라 나자빠질 정도였다니까요.
내가 손발을 놀리지 않아도 되게끔 모두가 보살펴준 거지요.
그 보살핌이 성공했는지 어떤지는 약간 미심쩍지만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