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
영화대사 / 마녀 / 여자독백 / 자윤(김다미)
작성일자
2018.12.18
자윤 : 우와 진짜 반가워요 박사님, 정말 너무너무 뵙고 싶었어요.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? (박사 : 너...) 자윤 : 당연하죠. 난 내가 누군지 당신이 누군지 너무나 잘 알아요. 나처럼 머리 좋은 애가 그걸 잊겠어요? 살면서 단 하루도 잊어버린 적이 없어요! 그 끔찍했던 기억을 내가 어떻게 잊겠어요, 안 그래요? (박사 : 그럼... 처음부터 네가 날!) 자윤 : 하... 그럼요 저야말로 정말 오랫동안 당신을 찾아다녔거든요. 근데 박사님 찾는 게 참 쉽지가 않더라고요. 그래서 방법을 바꾸기로 했어요. 음 약간의 위험 부담이 있기는 했지만 나한테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됐거든요. 맞아요. 딩 동 댕 당신이 날 찾아오게 한 거야! (박사 : 이런 영악한 년!) 자윤 : 박사님이 이렇게 만드셨다면서요. 혹시라도 이대로 죽게 될까 봐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아요? 혼자 못 죽죠 억울해서! 나 죽을 거면 당신들 싹 다 데려갈 거야! 근데 그 전에 일단 이거부터, 이거 기전 어딨어요?