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
드라마/내이름은 김삼순/여자독백
작성일자
2015.03.31
드라마<내 이름은 김삼순> 김삼순   네?(눈이 훌떡 뒤집어진다) 뚱녀요?아, 아니 이봐요, 아저씨.아니 매니저님. 저는 지금 회원 가입하러 온 거예요. 당신네 회사 상품을 팔아주러 온 거라고요. 그런데 손님한테 이렇게 무례한 회사가 세상에 어디 있어요? 백 퍼센트 자연산이에욧! (폭발 일보 직전!) 뭐예요? 뭐 이런 개뼈다귀 같은 회사가 다 있어? (못 참고 벌떡 일어난다) 이 영화를 지금 리메이크 하면 아마 서른을 마흔으로 고쳐 쓸?걸요? 요즘 서른은 옛날 스물이나 마찬가지라는 걸 아셔야지! 오오 그러셔? 니들 남자들은 안 늙니? 뱃살 축 늘어져 가지고 영계 찾으면 안 비참하니? 곱게 늙어야지 아저씨들아. 그리고 뭐? 뚱뚱하다고? 그래,나 뚱뚱해. 케이크랑 초콜릿 만드는게 내 직업인데 그럼 안 뚱뚱하고 배겨? 백수라고? 그게 내 잘못이야? 경제 죽인 사람들 아 나오라 그래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