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
드라마/시크릿가든/여자독백
작성일자
2015.04.01
시크릿 가든 - 라임   '죄송합니다' 가 어때서? 난 '죄송합니다' 백번도 할 수 있어. 죄송할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면서 하루 종일도 할 수 있다고. 나 그렇게 먹구 살어. 근데 이제 나 그쪽 덕분에 '길라임 빽 좋네' 이런 소리까지 듣게 생겼어. 그나마 백번이면 됐을 '죄송합니다'를 난 앞으로 얼마나 더 해야할까? 세상이 동화같니? 세상 모든 식탁에 꽃과 와인과 촞불이 놓이는 줄 알어? 나한테 필요한 건 철딱서니 없는 백화점 사장의 자뻑용 선심이 아니란 얘기야. 마지막 경고야. 다신 내 눈 앞에서 얼짱거리지마. (차갑게 돌아서 가는 라임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