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강석(정만식)-   (무리들 향해 버럭) 오디 말라!! (재하 벽에 멱살 잡아 붙인채, 이 갈듯)......니는 내가 우습디? 말투 보면 딱 알아!! 우리 조에 그런 비열한 책동 벌일 사람 너밖에 더 있네? 그거 아는 사람 두 사람 밖에 없어! 텔레비죤 볼때 들어온 너하고 김항아 동지! 누가 그랬을꺼 같네! 김항아 동지? 너 밖에 없어야! 니는 뭐든지 우습디? 내가 기딴 부르조아 날나리한테 홀딱 빠진것두 기리쿠, 기딴걸루 고민하는 것두 다 우습디?! 긴데 사람한테는 저 마다의 가치가 있어! 기건 남이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거야! (분하고 억울한) 나한테 공화국이 을마나 중요한지 니가 아네? 남조선 썩은 자본주의에, 자존심 하나루 마주서 온 30년 나의 각오를 니가 아냐 그말이야...! (재하 멱살만 쥔채, 눈도 돌리지않고,차갑게) 뒤에들,멈추라. (재하에게 터질듯)...각오하라...내 오늘 너를 죽여버리구 말갔어...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