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S연기아카데미 - 액터아카데미:영화 대사

Movie Script

제목
영화대사 / 마더 / 남자대사
작성일자
2017.08.07
철순 : 늦으셨네 ... 좀 씼었어요 ... ( 츄리닝 바지보며 ) 경배껀데 ... 잘맞네 밥은 됐고 ...   고스톱 게임에서 로그 아웃, 조용히 컴퓨터를 끄는 철순. 방 안에는 좀 더 짙게 어둠이 깔린다.   철순 : ( 나지막히 ) ... 내가 물론 어머니 맘도 이해는 해 ... 경배도 그 짝 나고... 그래도 그렇지 씹 - 빨 좆나게 섭섭하네 ... 어머니가 나한테 이럴 수 있어?   살벌한 단어들을 차분하고 냉랭하게 내뱉는 철순   철순 : 그러니까 위자료 딱 오백만 줘요. 위로금이라 치고.   뚱 - 하게 잠시 바라보다가 슬며시 돈을 받아드는 철순. 힐끔 한 눈으로 돈뭉치 두께를 슥 보더니 ...   철순 : 내가 ... 일이 좀 있어서 당분간 대전 쪽에 있을 거거든 ? 그러니까 나머지 사백 이십은 이달 내로 통장에 좀 쏴줘요. 계좌번호는 문자로 찍어 드리께 ...   난감한 표정으로 어쩔줄 모르는 혜자를 잠시 바라보던 철순, 문득 한 숨을 쉬며   철순 : 어머니 ... 그거 알아요 ? 그 죽은 애 있지, 정아숙이라고 ... 걔에 대해서 알아 ? 사실 ... 걔에 대해서 소문이 좀 있었어 ... 옛날부터   철순, 돈을 슬며시 접어 주머니에 넣으며 뜸을 들인다 ... 빗소리만 들려온다.   철순 : 걔가 말야 ... 아 - 씨 죽은 애한테 이런 말 해서 미안하지 물론 ... 근데... 몰라 뭐 ... 그거야 어쨌든 소문이니까 그렇다치고 ... 어머니 ... 보통 살인이다 그러면 금전, 치정, 원한 ... 이 세가지 잖아. 근데 이번에 봐봐. 가난한 집 여고삐리가 금전이 뭐가 있겠어? 따라서 결국 이거는 원한 또는 치정이란 얘긴데 ... 그러면 일단 죽은 애 주변 조사부터 샅샅이 해야 맞는 거거든 !? 근데 경찰 이것들이 완전 게을러 터져가지고 ... 그저 경배 골프공 하나 나왔다고, 씨 - 발 완전 날로 먹을라고 ! 완전 딱이다 싶었겠지 ... 가뜩이나 경배자식 순진해 빠졌겠다 ... 경배 그 놈 두 참 어쩌다가 ...   설움이 복받쳐 울먹이는 혜자, 숨소리마저 가빠지고   철순 : 울지마 ! 지금 울고 자빠지고 할 때가 아냐 ...   괜히 휴지통에 침을 탁 뱉는 철순, 혜자를 힐끔 바라보며 ...   철순 : 근데 어머니 ... 젤루 이상한게 뭔 줄 알어? ( 손가락 위로 가리키며 ) 옥상 ... 시체를 옥상에다 올려놨잖아 ... 그 죽은 여고생 ... 보통은 죽이면 파묻잖아 ! 근데 이건 위루다 올려 ... 무슨 시체를 전시한 것도 아니고 말야 ... 빨래 널듯이 ... 봐라. 동네 사람들 ! 이 씨발년 이거 내가 죽여 버렸다 ! 응 ? 니들 이거 보이냐 ? 뭐 이런 컨셉 ... ( 갑자기 움찔 - 하는 철순 )... ( 다시 혜자 바라보며 ) ... 몰라 암튼 이 동네 자체가 ... 좆같애 ...경찰도 좆같고 ... 사람들도 좆같고 ... 이 전 - 반적인 분위기가 ... 응 ? 그러니까 하여튼 ... 아무도 믿지마 ... 다 필요없고 ... 엄마가 직접 잡아 ... 진짜 범인을 그거만큼 확실한 게 어딨냐고 ..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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