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제목
- 영화대사 / 내사랑내곁에 / 남자 / 백종우(김명민)
- 작성일자
- 2018.07.16
(작은 소리로 단호하게) 하지 마.
(조금 크게) 하지 마.. 하지 말라고
(소리 지르며) 그만해. 하지 말라고
너 미쳤어? 대낮부터 왜이래? 너 어떻게 그렇게 니 생각만 해?
(매몰차게) 네가 진짜 내 생각을 한다면 이렇게 못해.
나 이제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. 널 만져 줄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어. 변호사 공부? 내 손으로 책장도 한 장 못 넘기고 손가락도 못써서 시험도 못 본다고.. 하나도.. 눈 깜박이는 거 말구는 내 의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고
나한텐 기적도 없고 꿈도 없어. 죽기는 정말 싫은데 몸은 산송장이야.
너 생각해봤어? 한번 이라도 이런 생각해 봤냐고!
그런데 뭐 사랑?
(잠시..) ..시체놀이 그만하고 나 좀 그냥 놔둬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