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목
영화대사 / 독전 / 남자 2인 / 락(류준열),브라이언(차승원)
작성일자
2018.12.18
락 : 이렇게만 하면 진짜 이 선생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? 브라이언 : 서영락 대.. 락 : 하긴 이사님 덕분에 저도 죽을 뻔 했으니까 진짜 되실 수도 있었겠네요! 아깝겠다. 브라이언 : (웃는다.) 야 이건 말이 안 되잖아! 어! 락 : 아홉 명! 제가 기억한 것만 이 정도니깐 실제로는 더 되겠죠! 서로 자기가 이 선생이라고, 근데 그게 몇 백 명이라도 전 상관 안 했을 거예요! 한국 사람들 뻥카는 부귀유전 이라면서요. 현실이 찌질하니까 어떻게든 보상받고 싶어 하는 그 심리, 거 얼마나 짠해요 응? 근데 개들은 다 말뿐 이었거든요! 이렇게까지 대범한 경우는 또 처음이라서 솔직히 좀 놀랐어요! 그리고 대게 궁금하더라고요, 이 미친 새끼는 누굴까? 이학수 회장님 죽이고 이현옥 회장 제거한 거 까지는 좋아! 그렇다고 치자고요! 근데 인천공장은 옛날에 제 방법을 베끼신 것 같은데... 이사님은 그 방법이 틀렸어요! 목적만 생각했지, 이 왜가 빠졌잖아요. (웃는다) 아니 할 거면 제대로 하던가 아니 그동안 공들여서 쌓아온 이미지 하는 게 있는데 뭐 감도 없고 센스도 없고 이건.. 그러니까 회장님한데 평생 인정도 못 받고 병신 취급이나 받죠 브라이언 : 서 대리 잠.. 잠깐만 우리말이야 우리 기도나 할까? 응 내가 기도해줄게! 락 : 사양할게요! 이사님도 똑같은 분인 거 알아요. 근데 큰 실수 세 가지나 저 질렸어요. 평생 개처럼 일만 한 우리 류필순 사, 머리카락이 다 타서 눌어붙어 더라고요, 그때 내가 무슨 생각했는지 알아요? 빨리 탔어야 했을 덴데... 아픈 것도 못 느낄 정도로 빨리 타버려야 했을 덴데... 그나마 우리 개는 숨도 안 끊어졌어요 자기 등짝이 다 타서 내장부터 똥구멍까지 다 녹아내렸는데 살아서 그걸 전부 견뎠어! 근데 최악의 실수는 나를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 내 앞에서 이 선생 행세를 한 만용! 무서워요? 무서워? 무섭냐 이 이 개새끼야!!!